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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어린이보육재단
  • 함께하는 육아

15분 책읽기 캠페인

부모들에게 ‘책 읽어주기’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하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책 읽어주기가 왜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고, 바쁘고 힘든 일상에 쫓겨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 읽어주기, 왜 그리고 얼마나 중요할까요?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까요? 교육을 통해 ‘지구인재가 자라는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솔교육의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결과를 바탕으로 ‘지구인재를 키우는 15분의 기적! 15분, 책읽기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15분 책읽기 캠페인 로고 및 한솔교육이 제안하는 15분 책읽기

책, 왜 읽어주어야 할까요?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똑똑해지고, 생각이 커지며, 가슴이 따뜻한 아이가 됩니다. 또한 책 읽어주기를 통해 엄마 아빠와 아이는 더욱 친밀해지고 가족이 하나가 됩니다."

책,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까요?

"책 읽어주기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일찍부터, 한 번에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최대한 재미있게 읽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책과 친해질 수 있게 책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요?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어른들은 당연히 여기는 모든 것들에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요. 지식정보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실에 근거한 다양한 정보와 시각 자료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탐구심을 키울 수 있답니다."

책읽기 사진콘테스트

‘즐거운 책읽기 사진콘테스트’는 부모와 함께 책 읽는 자녀의 모습에 담긴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족간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읽기 사진콘테스트 최우수상

26개월 승민이가 요즘 말을 시작했어요. 그 동안 웅얼웅얼했던 말을 단어 하나하나씩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런 승민이가 40여일 된 동생 경민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어 하네요. 엄마랑 같이 승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물속에 풍덩’책을 동생에게 읽어주고 있어요. 승민이는 동생을 아주 예뻐해 주는 의젓한 형이랍니다. 부엉이랑 여우랑 개구리랑 소중한 물건을 물속에 빠뜨려 찾아주는 이야기에요. 승민이는 용감하게 물속에 있는 물건을 꺼내 동물들에게 찾아주네요. 경민이도 형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들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책읽기 수기공모전

‘놀라운 책읽기 수기공모전’은 15분 책 읽기를 통해 달라진 우리 아이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책읽기의 중요성을 독려하는 부모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제1회 놀라운 책읽기 수기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현서야, 동생이야!’
2014년 봄, 드디어 기다리던 둘째가 세상에 나왔다. 병원 신생아실 창문 넘어로 동생 얼굴을 바라보던 현서의 얼굴은 상기된 우리의 표정과는 반대로 시무룩하고 뭔가 기분이 안 좋은 얼굴이었다. 병원에서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쟁은 시작되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 4년동안 양가의 첫째로 사랑을 듬뿍 받아오던 녀석에게 동생이란 존재는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 아니 경쟁 상대였을까?
동생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엄마인 내가 동생에게 가까이 가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현서가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현서는 엄마가 오로지 현서만 돌보길 바랬다.
그러던 중 동생이 2개월 쯤 되었을 무렵이었을 거다. 현서가 갑자기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워낙 감기에 잘 걸렸던 터라 소아청소년과에 데려가 봤지만 아무 이상 없단다. 이틀, 삼일 지켜보았지만 현서의 헛기침은 점점 심해져갔다. 어린이집에서 하원 후부터 자기 전까지 약4~5시간 동안 수백 번의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불안해진 나는 다음 날 설마 아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발달센터를 방문하였다. 전문가와 상담결과 현서가 동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틱’ 장애가 온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틱’이 그냥 단순하게 지나쳐 갈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치료가 요구된다는 소견에 앞으로 많은 야외활동 및 관심을 많이 주고 육아에 많이 참여시키면서 나아지길 바라는 기대로 3개월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그 날 밤, 잠든 우리 첫 아이 현서를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 어린 녀석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그래서 혼자 마음이 얼마나 아팠으면 틱이 생겼을까......
하는 슬픔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이번기회는 엄마인 내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짚고 갈 수 있었기에 마음은 무거웠지만 앞으로 현서를 위해 꼭 그 마음속 한 켠의 어려움을 바꿔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앞으로 3개월! 그 시작으로 아빠와 나는 매일 저녁 현서를 데리고 놀이터를 데리고 나갔다. 혹여나, 저녁시간 아빠가 오지 못하는 날은 혼자 동생을 업고 현서를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는 현서를 동생 육아에 많이 참여시키기로 한 방법으로 현서와 동생에게 같이 책을 읽어주기로 하였다.
평소 어린이집에서 하고 있는 ‘책읽기 15분의 기적’ 캠페인 덕에 매일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요즘 현서는 평일에는 10권~15권, 주말에는 많게는 50권까지 책을 읽기도 한다.
처음에는 책을 읽을 때 자기만 읽어줘야 한다며 엄마 무릎에 혼자만 쏙 들어와 앉아 동생이 가까이 오는 것도 싫어하였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언제인가부터 현서가 동생 옆에 앉아 책을 읽어달라며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달쯤 지나서인가 현서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나타났고, 남편과 나는 조용히 그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현서가 동생에게 읽어주고 있던 책은 우리가 자주 읽어주었던 ‘순이와 어린 동생’ 이란 책이었다. 엄마가 은행에 간 사이 순이가 동생을 돌보다 동생이 사라져 걱정하며 동생을 찾아다니다 놀이터에서 찾게 되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어주면서 나는 현서에게
‘순이가 동생이 없어져서 정말 걱정됐겠다. 현서는 나경이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떨 것 같아? 물어본 적이 있다.
현서는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해진 눈으로 날 바라보며
‘안 돼, 안 돼, 동생 없어지면 안 돼’ 하며 동생을 꼭 안아주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렇게 현서 마음에 동생이란 존재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나 보다.
지금은 동생이 태어난 지 7개월이 되었다. 물론, 현서의 ‘틱’장애도 깨끗이 사라졌다. 책은 이렇게 어른 뿐 만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마음의 양식까지도 따듯하게 치유해주는 먹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는 진정한 약이었나 보다.
이후, 매일밤 우리는 자기 전 책읽기 15분 캠페인을 실천하고 우리가족 모두는 상상의 꿈나라로 떠나갑니다.